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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연구원] 07학번 조철호

유아교육과 2020-05-27 20:56 3,039

졸업생조철호

졸업생 인터뷰

이   름:  조 철 호 (07학번)

직장명: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직   급 :연구원

  1.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직장어린이집 전문 컨설팅 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철호입니다. 신라대학교 유아교육과 졸업 후 ‘신라대학교 아동교육연구지원센터’에서 위탁운영중인 부산검찰어린이집의 개원부터 5년간 근무하며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는 ‘운영지원국’에서 연구원으로서 회사와 원장을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과 직장어린이집 행정 운영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1. Q.현 직장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와 경로는 무엇인가요?
  2. A: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은 전국에 약 270개의 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위탁 업체입니다. 졸업 후 부산검찰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신라대학교 유아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와 일을 겸행하던 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의 연구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사 업무 외에도 다양한 경력을 쌓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고, 면접 및 필기 시험에 합격하여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1. Q.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업과 학과와의 연관성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는 학과에서 배운 아동의 발달이나 특성,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등 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라대학교 유아교육과에서는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교과과정 뿐 아니라 부산세관 어린이집, 부산검찰 어린이집, 부산 휴메트로 어린이집 등 직장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어 현장 관찰이나 실습이 용이해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Q:후배들에게 현재 본인의 진로 및 취업성공에 대해 전해 줄 정보?

A:졸업 후 유치원 및 어린이집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에 기본이 되는 학과 수업 및 실습에 충실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학과 수업은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 기본 소양이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하게 되면 취업 후에 업무처리도 힘들뿐더러 추가적인 시간투자를 통한 공부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업무를 보다보면 학부에서 배운 것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수업 또는 진로지도 때 해주시는 말씀은 학부에서도 현장에서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 가득하니 꼭 마음에 새겨듣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실습이 정말 중요한데, 교사 채용의 주체인 원장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서류와 면접만 보고 좋은 교사를 채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때 나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현장실습입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비슷한 조건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겠죠. 반대로 현장실습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확실한 탈락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목표로 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확실하게 정해졌다면 해당 기관에서 현장실습 또는 교육봉사 및 근로 등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교사들이 손수 만들어 제공하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손재주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예전보다 컴퓨터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에 컴퓨터를 조금 다룰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1. Q.재학시절 학교생활에서 의미 있는 경험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저의 경우 학부 시절 유아교육과 학생회장 및 사범대 학생회 임원을 역임하며 여러 행사 주관 및 학술제를 기획하는 등 조직생활을 경험했던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참여한건 아니지만 인형극 동아리를 한 동기들의 이야기로는 인형극 활동 경험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고, 면접 시에도 질문에 대해 동아리 활동 경험을 토대로 답변할 경우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잘 찾아보시면 학생들을 위한 지원과 혜택이 많이 있습니다.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으니 잘 찾아보시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챙기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심리상담 및 검사를 받거나 교내에서 지원하는 토론대회 참가 등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Q.그 외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본인의 경험․조언은?

A:유치원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둘째, 활동 준비 및 서류작업. 셋째, 학부모 응대 및 잡무. 이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교사의 주 업무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건 맞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업무에 대한 기대와 인식이 현실과 다르다면 실제 마주했을 때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힘든 것은 일이 힘든 것보다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하는 것이 힘들 때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직장 동료 및 원장님과 성향이 맞지 않을 수 있고, 학부모의 불합리한 요구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과 사회를 경험하며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