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관광학부

학교생활

졸업을 하고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볼걸…’ 이었습니다. 특히나 신라대학교와 같이 해외 연수 및 취업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없습니다. 저는 낯선 땅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도전정신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입사준비

남들과는 달리 저는 학업에 열중하는 모범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중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며 학교생활을 했었죠. 그래서 인지 4학년 2학기쯤엔 취업에 대한 조급함과 불안함이 커져갔습니다. 또한 그런 마음들이 커져갈수록 자신감은 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4년을 준비하는 기간 저는 그만큼 뒤처지는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 내가 뒤쳐진 만큼 1년이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취업준비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바로 남들보다는 이른 20살 때부터 관련 서비스 직종에 근무한 경험이 저의 주무기 였습니다. 맥도날드에선 빠르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 파리바게트에선 고객에게 보여지는 미소와 간단한 대화능력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 지원하여 면접에서 제가 생각하는 서비스에 대해 말하게 되었으며 제가 호텔리어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면접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저의 진심 어린 서비스 정신이 통했던 걸까요? 저는 파라다이스호텔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제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호텔리어에게 필요한 것

TIP1. 자신이 아닌 고객이 되어보자.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한 말입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눈이 되어 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고되다 보면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호텔리어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저의 위에 선배들이 고객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볼 때 저의 미흡한 부분을 고쳐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호텔리어가 되었을 때 고객에게 하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TIP2.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자.

호텔에선 각 부서로 그곳에 어울리는 이미지나 그 사람의 능력을 보고 배치하게 됩니다. 프론트나 객실 쪽을 지원하고 싶으시다면 언어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국적이 다른 외국인들이 머무르는 호텔에서 프론트는 고객을 제일 처음 접하는 곳이고 호텔 전반적인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곳 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인과의 대화가 능숙해야겠죠? 특히나 요즘은 어느 정도 중국인들과 대화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다면 고객님들에게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을 해줍니다. 또 일식당에선 일식메뉴가 깔끔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요리에 대한 지식과 사케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호텔에 근무하면서 사케 소믈리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호텔에 관련된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한 뒤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자신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어떠한 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취업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무엇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될 것 입니다.

2011년 ~ 2014년 학과(부) 우수 취업자 현황